성검전설 비전스 오브 마나: 20년 만의 새로운 전설

2024년 8월 29일, 스퀘어 에닉스와 오우카 스튜디오가 손을 잡고 개발한 성검전설 비전스 오브 마나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작품은 PC와 PS5, PS4, 그리고 XSX|S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국내 팬들을 위해 한국어 자막을 지원합니다. 이번 신작은 20년 만에 선보이는 성검전설의 완전 신작으로,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끝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성검전설 비전스 오브 마나: 20년 만의 새로운 전설
성검전설의 부활: 새로운 시대를 열다

성검전설의 부활: 새로운 시대를 열다

1991년에 첫 선을 보인 성검전설 시리즈는 초기에는 파이널 판타지의 외전으로 출발했지만, 독자적인 IP로 성장하며 독특한 액션 RPG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시리즈는 점차 그 명성을 잃어갔고, 오랜 시간 동안 신작에 대한 소식이 끊긴 상태였습니다. 특히, 이 시리즈를 이끌던 이시이 코이치의 퇴사 이후, 성검전설은 그 정체성을 잃어버린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스퀘어 에닉스는 이 전설을 부활시키기로 결심했습니다. 성검전설의 열렬한 팬이자 스퀘어 에닉스의 프로듀서인 오야마다 마사루가 시리즈의 부활을 이끄는 주역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트라이얼스 오브 마나’의 성공을 발판 삼아,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비전스 오브 마나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본질은 그대로 계승한 비전스 오브 마나
본질은 그대로 계승한 비전스 오브 마나

비전스 오브 마나: 성검전설의 본질을 계승하다

이번 작품에서 오야마다 마사루는 성검전설 시리즈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 했습니다. 비전스 오브 마나는 시리즈의 전통적인 요소와 최신 게임 트렌드를 결합한 결과물입니다.

이 게임은 전작인 **‘트라이얼스 오브 마나’**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삼고 있지만,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선형적인 레벨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주인공 발이 마나의 나무를 향해 떠나는 모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성검전설 시리즈 특유의 따스한 분위기와 깊이 있는 스토리를 이번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의 이야기는 마나의 나무를 둘러싼 전설에서 시작됩니다. 4년마다 한 번씩 마나의 아이가 영혼을 바쳐야만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설정 속에서, 발과 그의 동료들은 마나의 나무를 향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이 여정에서 발은 작은 마을 출신의 소년으로서, 각지를 여행하며 동료를 모으고, 결국 거대한 악에 맞서 싸우는 왕도적인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전투 시스템: 실시간 액션 RPG의 정수

비전스 오브 마나의 전투 시스템은 실시간 액션 RPG로, 시리즈 팬들에게 익숙한 느낌을 주면서도, 현대적인 개선이 가미되었습니다. 전투는 필드에서 적과 마주칠 때마다 원형의 전투 구역이 생성되며, 그 안에서 자유롭게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특히 눈에 띄는 요소는 바로 정령기입니다. 정령기는 특정 속성을 가진 아티팩트로, 이를 장착하면 해당 속성에 맞는 클래스로 전직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바람의 정령기를 장착하면 바람 속성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전투에서 적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정령기는 전투에서뿐만 아니라 탐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령기를 사용하여 특정 지역의 지형을 변화시키거나, 보물상자를 발견하는 등, 게임의 다양한 부분에서 정령기의 활용이 요구됩니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는 각 지역의 특성과 적의 속성에 맞춰 적절한 정령기를 선택하고 활용해야 하는 전략적 요소가 강조됩니다.

하지만, 일부 플레이어들은 정령기가 지나치게 강력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정령기의 강력함이 캐릭터의 개성을 다소 희석시키는 경향이 있어, 전투가 단조로워질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령기를 활용한 전투와 탐험의 조화는 성검전설 시리즈의 매력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탐험의 재미: 비전스 오브 마나의 세계

비전스 오브 마나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바로 탐험 요소입니다. 필드와 던전 곳곳에는 정령기를 활용해 접근할 수 있는 숨겨진 보물이나, 돌파해야 하는 지형이 존재합니다. 이는 단순한 전투 외에도 게임 플레이에 다양성을 더해줍니다.

이번 작품에서 탐험은 단순히 필드를 돌아다니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지역은 고유의 특성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보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수도 일리스타니아의 웅장한 건축물, 데디엔 대절벽의 위험한 아름다움, 그리고 에테라나 마을의 신비로운 분위기 등, 게임 내 모든 지역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플레이어를 몰입하게 만듭니다.

무엇보다 성검전설 시리즈의 상징인 마나의 나무를 마주하는 순간은 이번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장면은 시리즈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오랜 기다림을 보상받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비주얼 측면에서도 비전스 오브 마나는 초기 우려를 불식시키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분위기와 디테일한 그래픽은 성검전설의 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나의 나무를 바라보며 플레이어가 느낄 수 있는 감동은, 이 작품이 얼마나 공들여 만들어졌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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