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짧은 음악과 가장 긴 음악

세상에는 수많은 음악들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독특하게 주목받는 몇몇 음악들이 있습니다.

어떤 음악은 그 짧음에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떤 음악은 그 길이로 인해 세대를 넘어서 전해지며, 또 어떤 음악은 그 빠른 속도로 리스너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긴’, 그리고 ‘빠른’ 음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음악
이것은 음악인가, 샘플인가…

 

세계에서 가장 짧은 음악

세계에서 가장 짧은 음악에 대한 논의는 항상 흥미로운 주제로 여겨져왔습니다. 특히, 영국의 그라인드 코어 밴드인 ‘Napalm Death’의 곡인 ‘You Suffer’는 이 주제에서 빠질 수 없는 곡입니다.

이 곡은 2009년에 발매된 앨범 ‘Scum’에 수록되어 있으며, 그 짧은 재생 시간 때문에 굉장히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짧을까요? ‘You Suffer’의 전체 재생 시간은 불과 1.316초입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음악을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듣고 효과음인지, 아니면 실제 음악인지 의문을 가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곡은 그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곡의 이름처럼, 가사는 “You Suffer, But Why”로, 단순해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곡의 탄생 배경을 알아보면, ‘Napalm Death’는 ‘Wehrmacht’의 ‘Beermacht Demo(1986)’ 앨범에 있는 ‘E’라는 곡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E’는 ‘You Suffer’보다 실제로 더 짧게 느껴지는 곡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네스북에는 ‘Napalm Death’의 곡이 세계에서 가장 짧은 음악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두 곡 사이의 연결고리와 그 특징을 알면, 단순히 짧은 음악이라는 것 이상의 깊은 의미와 배경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음악 바로 듣기(유튜브)

 

 

세상에서 가장 긴 음악
이것은 음악인가 명상인가…

세계에서 가장 긴 음악

세계에서 가장 긴 음악에 대한 언급이 나올 때, 우리는 젬 파이너의 ‘롱플레이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작품은 세계의 뮤직 씬에서 그 충격적인 기간과 컨셉트로 인해 굉장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젬 파이너는 대다수의 음악 팬들에게 ‘더 포그스’ 밴드의 밴조 주자 겸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롱플레이어’는 그의 음악적 업적 중 가장 독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음악 작품의 시작은 2000년 1월 1일이었으며, 런던의 유명한 클럽 ‘O2’에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이 음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그 종료 시점이 2999년 12월 31일이라는 점입니다. 즉, 이 음악의 연주 시간은 무려 1000년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독창적인 음악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어, 전세계에서 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이 2999년 12월 31일에 종료된 후, 새로운 음악이 또 다시 1000년 동안 연주될 예정이라는 것도 놀라운 점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롱플레이어의 기본 구성은 원래 20분 20초짜리 원곡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다양한 길이와 음높이의 변화를 거쳐 6개의 다른 패턴으로 구성되어, 1000년 동안 어떤 패턴도 동일하게 반복되지 않게끔 설계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사용되는 악기로는 고요하고 평온한 티베트 싱잉 볼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음악은 1000년의 시간 동안 반복되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와 보존이 이루어진다면 이 음악은 사실상 영원히 연주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음악적 차원을 넘어서 태양계의 원리와 같은 깊은 의미를 담고자 했고, 이를 위해 런던 근교에 특별한 설치물을 만들어 1999년 12월 31일 자정부터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롱플레이어’는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음악 바로 듣기(유튜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음악
이것은 음악인가 소음인가…

번외편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음악

“Thousand”는 미국의 전자 음악가 Moby가 작곡하고 연주한 곡입니다.

이 곡은 Moby의 데뷔 앨범에서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발매된 싱글로, “I Feel It” 곡과 함께 더블 A-사이드 싱글로 미국에서 발매되었습니다.

특히 “Thousand”는 그 빠른 템포로 인해 주목받았습니다. 이 곡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기록되어 있으며, 발매된 싱글 중에서 가장 빠른 템포인 beats-per-minute (BPM)을 가진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곡의 템포가 약 1,015 BPM에 이르기 때문에 이는 음악계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간주됩니다.

장르적으로는 “Thousand”는 테크노, 하드코어, 스피드코어에 해당되며, 이러한 빠른 속도의 음악은 리스너에게 강렬하고 독특한 청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Moby는 이 곡을 통해 전자 음악의 경계를 계속해서 넓혀나가는 실험적인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음악 바로 듣기(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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